2015년 12월 20일 일요일

중국 & 위안화



1. 위환화 약세가 원달러에 미칠 영향

한국
- 중국에 대한 중간제 수출 비중이 높음
- 중국의 수출 생산 감소는 한국에 악재


그렇다면 이러한 위안화 절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우선 경제적으로 한국과 중국이 서로 경쟁관계라면 위안화 절하는 일차적으로 주식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다. 만약 중국 수출의 호조가 한국의 중간재 수출을 늘리는 구조라면 주식시장에 충격을 준 후 시간을 두고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호재일 수 있다. 그리고 위안화 절하는 어쩔 수 없이 한국 통화의 절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다. 한국은행은 금리인하 압력에 시달릴 것이다. 그리고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될 것이다.






Q> 중국과 한국은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수출 경쟁 국가   Vs  중국은 한국에 중간재를 수입하는 국가(중국 수출이 늘어나면 한국 수출이 늘어나는 구조)





2. 중국의 금리인하

중국으로 중간재 수출 증가의 효과를 보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중국의 금리인하는 과도한 투자와 설비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생산 감소와 고용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다금리인하가 공격적일수록 위안화 절하 폭은 커질 것이고 한국을 비롯한 역내 교역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도 과격할 것이다.



한국의 수출 부진은 중국의 수출 생산 감소와 제조업 부진과 궤를 같이한다중국의 생산 감소로 인해 아시아 역내 수출이 모두 부진한 것이다경제의 하드랜딩을 우려하는 중국정부의 우려로 중국의 과잉설비는 비교적 오랜 시간을 들여 해소될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 역내 생산이 단기적으로 좋아지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현재 우려되는 것은 제조업 섹터의 높은 재고 비율이다재고/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 비율이 해소되는 것은 생산의 감소로 이루어질 것이다내년도 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특히 수출은 올해보다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그리고 추가적인 위험도 아래쪽이다특히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위축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






요즘 신문에서 많이 보이는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니 시장 금리가 올라갈 것이다"라든가 "그러니 달러도 강세가 될 것이다"라든가 그래서 "한국도 금리를 올릴 것이니 금리가 올라갈 것이다"라든가 하는 논리는 그럴 듯 하게 들린다. 하지만 몇 십년을 금융시장에서 일하면서 저런 단순한 논리로 돈을 버는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대개 신문 지상에 저런 주제가 오를 때 즈음에는 다 뒷북이고 잔치는 끝나있다. 최근 2년간 달러 강세는 가열차게 진행되었고 지금 유로와 엔의 약세는 거의 끝물이다. 지난 10년 간 금융시장은 직관에 반하는 생각을 하는 자들이 외려 큰 돈을 벌었다. 즉, (1)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데 금리는 외려 하락하고 (그린스펀이 말한 수수께끼(conundrum) 현상) (2) 주가는 마구 올라가는데 주택버블이 결국은 터지고 (나십 탈렙이 말한 '블랙 스완') (3) 가계부채를 우려하지만 금리는 결국 질질 끌려 내려갔다. (1990년 대 일본의 데자부) 결론은 대중(언론)의 직관과 돈을 버는 논리는 대개 따로 논다는 것.

댓글 없음:

댓글 쓰기